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 우상혁, 그리고 높이뛰기의 역사를 바꾼 배면뛰기

by 라임이의 하루 2021. 8. 1.
높이뛰기의 혁명 포스베리 플롭

안녕하세요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우상혁 선수가 2.35m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 높이뛰기는 지난번 리우올림픽때보다 기록이 높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기록이었으면 동메달을 딸 수 있었을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한국 선수가 육상 결승에서 세계 선수들과 나란히 대결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고 멋있습니다.
그리고 우상혁선수의 뛰기 전 표정을 보면 자신감있는 모습과 파이팅 외치는 모습이 꼭 양궁의 김제덕 선수를 보는거 같아서 매우 흐뭇했습니다.

매달은 아쉽지만 그래도 한국 신기록 세우며 대한민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쓴 것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육상 높이뛰기를 보면서 다들 특이한점을 발견하셨나요?

높이뛰기를 할 때 다들 뒤로 뛴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가속도를 붙어 달려가다가 넘는 즉시 몸을 뒤로 틀어 뛰게 되는데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속도가 늦어지고 더 높이 못뛸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배면뛰기를 시도하는 딕 포스베리

사실 육상 높이뛰기는 뛰는 자세에는 규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옆으로 뛰든 앞으로 뛰든 뒤로 뛰든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들 뒤로 뛰니까 놀랍지 않나요?

여기에는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있다고 하네요
일명 배면 뛰기 라고도 불리우는데 정식 이름은 포스베리 플롭(Fosbury Flop)이라고 불리는 기술입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까요? 그것은 바로 배면뛰기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 딕 포스베리(Dick Fosbury)라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높이 뛰기 선수이긴 하나 인지도면이나 실력면에서는 알아주지 못했던 선수입니다.
그러나 뛰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1968 멕시코 시티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처음으로 배면뛰기를 선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의아했지만 기록면에서 포스베리를 뛰어넘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포스베리 플롭이라는 기술이 처음으로 선보였던 올림픽이자 육상 높이뛰기의 혁명이 탄생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포스베리는 금메달을 확정지었고 그 이후로 배면뛰기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면서 과학적으로 무게무게중 고려했을 때 배면뛰기가 일반적으로 뛰는것보다 약 10%이상 높이 뛴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육상높이뛰기는 배면뛰기가 정석으로 자리잡았고 딕 포스베리의 이름을 따서 포스베리 플롭 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깨달은점

가끔씩은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려고 할 때 늘 해왔던 방식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응형

댓글